오늘은 입니다

등록번호: 서울 라-11997(ISSN: 2005-3061)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제휴.제안&광고문의: Copyright ⓒ 월간 [해양과조선]
2011년 4분기, 중소조선산업 동향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양종서

Korea Eximbank Industry and Overseas Investment Research Office Research Fellow Jongseo Yang
Ⅰ. 세계 조선시황
1. 전체 조선시황
그림 1을 보면 2011년 4분기까지 전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전년대비 30.5% 감소한 2,811만CGT를 기록했다. 4분기 선박 수주량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56% 감소한 418만CGT에 그쳐 점차 시황 침체가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2011년 전반적으로 LNG선이나 해양설비 등 에너지 관련 선박은 호황기 수준인 것에 반하여 일반 상선의 수주가 유럽발 경기침체 및 금융경색, 선복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11년 4분기까지 전 세계 신조선 수주액은 전년대비 약 8.7% 감소한 9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고부가 선박의 수주 호조에 따라 수주량 감소폭 대비 수주액 감소폭은 작은 편이다.
한편, 4분기 신조선가는 소폭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림 2를 보면 알 수 있듯이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3분기 말에 140까지 하락했고, 이후 11월 다시 139로 1point 하락하며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Clarkson 집계에 따르면 2011년 4분기까지 우리나라는 1,355만CGT를 수주했고, 중국은 그 다음으로 많은 920만CGT를 수주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극심한 시황침체에도 LNG선, Drillship 등 고부가 선박을 대량 수주하며 전년대비 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범용상선의 경우, 심각한 침체에 빠지면서 중국의 수주침체가 두드러졌으며, 수주량 역시 전년대비 53.0%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일본 역시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범용상선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2011년도 수주량은 전년대비 47.8% 감소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주요국의 수주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수주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대형 조선소 위주의 실적이다.(그림 3 참조)



2. 중소조선 시황
중소조선의 주요 시장인 벌크선과 중소형 탱커 시장은 수주 침체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 4를 보면 4분기까지 전 세계 벌크선(Capesize 이하)의 수주량은 약 548만CGT로 전년대비 68.4%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4분기 수주량은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나 74만CGT에 불과했다.
또한, Aframax급 이하 탱커의 4분기까지 전 세계 수주량은 전년대비 34.4% 감소한 168만CGT로 집계되었으며, 4분기 수주량은 33만CGT로 전분기 대비 약 46% 감소했다.
한편, 그림 5를 보면 중소형 컨테이너선의 수주는 4분기 들어 수주량이 거의 없는 침체 상황이다.
Handy급 이하(2,000TEU 이하)의 경우, 2011년 전체 수주량은 전년대비 56.7% 증가한 47만CGT 수준이나 4분기에 들어와서는 단 5척만을 수주하는 침체를 나타냈다.
Panamax급 이하(2,000∼4,000TEU 이하)의 경우, 2011년 수주는 전년대비 33.6% 감소한 46만CGT 수준으로 4분기에 들어서는 단 한 척도 수주량이 없는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벌커와 탱커의 침체에 따라 국내 중소 조선소들의 수주 선종에서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하였으나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의 상황도 점차 나빠지고 있는 추세이다.



Ⅱ. 국내 중소조선산업 동향
1. 수주량 및 수주잔량
그림 6을 보면 2011년 4분기까지 국내 중소조선소의 수주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206.6만CGT를 기록했다.
4분기 수주를 기록한 조선소는 단 3곳에 불과하여 여전히 수주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2011년 수주를 기록한 조선소는 총 6개이며 이중 5척 미만의 수주만을 기록한 조선소는 3곳이다.
2011년도 수주는 벌크선 시황의 부진에 따라 벌크선의 비중이 줄어들고 P/C 등 탱커류와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7 참조)
대형조선소의 수주 호조와 중소 조선소의 수주침체로 국내 조선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림 8을 보면 국내 중소조선소의 수주잔량은 2011년 말 기준, 약 537만CGT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분기말보다 약 14.8%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수주침체는 수주잔량 감소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중소조선소 건조능력을 감안하면 약 1.5년치 이하의 일감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실질적으로는 상당수 조선소가 금년 중 일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larkson의 기록에 나타난 278척 중 80%에 해당하는 223척의 잔량을 3개 조선소가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조선소들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Clarkson의 수주잔량 기록에는 이미 폐업한 조선소가 인도하지 못한 물량이나 계약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까지 잡혀있어 실질적인 수주잔량은 이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판단된다.
또한 위의 3개 조선소 외에 총 4개 조선소가 5척 이상의 잔량을 확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4개 조선소 모두 실질적으로 폐업하였거나 조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의 조선소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수주 상황이나 수주잔량을 고려한다면 획기적인 수주 호전없이 금년 말까지 일감을 확보하여 조업을 계속할 수 있는 중소 조선소는 6개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수주잔량이나 현재의 시황을 고려하면 2012년은 국내 중소조선산업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시한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 건조량
2011년 4분기 건조량(인도량)은 dwt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5.5% 감소한 150.4만dwt로 집계되었으며, 벌크선, 탱커 모두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감소는 중소 조선소들의 경영 악화와 이에 따른 생산차질, 선주들의 금융 조달 실패에 따른 인도 차질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표 2 참조)



3. 각종 관련 동향
그림 9를 보면 핸디사이즈 탱커의 신조선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벌크선 신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40K PC 탱커의 신조선가는 전분기대비 변동 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벌크선의 신조가격은 전분기대비 약 4.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10월 평균이 2,000을 상회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2개월간 평균 2,000선을 밑도는 부진한 시황을 나타냈다.(그림 10 참조) BDI는 10월 계절적 영향으로 잠시 월평균 2,072를 기록하여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10월의 월평균 지수가 2011년 내 유일하게 2,000선 상회하였을 뿐 지속적으로 2,000을 하회했다.
벌크선의 선복량 과잉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선박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문제는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그림 11을 보면 4분기 벌크선 용선료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의 영향 등으로 대형선의 용선료가 상승하는 변화가 있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계절적 영향에 의하여 Capesize의 용선료는 전분기 대비 31.2%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1.9% 하락한 상태이고, Panamax급도 전분기 대비 2.5%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는 35.9% 하락한 상태이다. Handymax급은 전분기 대비 7.45, 전년동기대비 31.6% 각각 하락했다.
그림 12를 보면 4분기 중 중소형 Tanker류 해운운임지수(WS)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만 50K의 경우 전분기 대비 약간의 상승세가 있고 30K의 경우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50K dirty tanker의 앤트워프-휴스턴간 WS 지수는 전분기 대비 10.0% 상승했고 30K clean 바레인-봄베이간 WS는 동기간 1.6% 하락했다.




그림 13을 보면 4분기 탱커류의 용선료는 대체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소형으로 갈수록 시황이 비교적 양호함을 알 수 있다.
Aframax급의 경우는 전분기 대비 8.4% 하락했고 전년 동기대비 23.4% 하락 수준을 나타내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Panamax급은 전분기 대비 10.4% 낮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대비 15.9%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고, Handysize급의 경우는 전분기 대비 2.9% 하락했으며 전년동기대비 0.3%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Ⅲ. 다음 분기 전망 및 시사점
해운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조선업의 시황도 침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유럽의 재정위기가 풀릴 가닥을 보이지 않으며 세계 경기도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시황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많은 조선소에서 벌크선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고 탱커도 선복량 과잉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어, 향후 유럽 경기의 호전에 따라 중동발 정유 물량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철강산업 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이란사태의 향방에 따라 유가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최악의 사태에도 이를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벌크선, 컨테이너선, 탱커 등 대부분의 선종이 다음 분기에도 침체 시황을 나타낼 전망이다. 벌크선은 2012년 사상 최대 물량의 출회가 예정되어 있어 수요까지 개선되지 못한다면 침체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컨테이너선 시장도 해운시황에서의 개선 모멘텀이 희박한 가운데 다음 분기에도 중소형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주를 끌어줄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 탱커시황은 중동발 정유 물량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이며 유럽경기, 이란사태 등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의 중소조선시황과 조선소들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의 위기는 시장논리에만 맡기기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수주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권의 RG마저도 제공이 어려워 조선소들의 위기극복을 힘들게 만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한계에 이른 중소 조선소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산업의 유지를 위하여 반드시 신규 수주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대로 중소조선소들이 추가적인 수주에 실패하고 조업중단이나 폐업이 이루어질 경우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중소조선산업은 무너지고 중국으로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이다.
조선소들은 금년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한의 물량을 저가로 확보하더라도 고용과 설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현재 중소 조선소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규수주의 재개로 보인다. 시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나 물량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특히, 소형 탱커를 중심으로 신규 물량 확보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단기간 내에 일반 상선 시장이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이나 해양설비의 호황으로 인하여 해양특수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대한 시도도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해양 자원개발의 급증에 따라 AHTS 등 해양 특수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우리나라 중소 조선소들이 이러한 특수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대기업의 일부 기술을 중소 조선소로 파급시키고 정부의 특수선 수요 중 일부를 중소 조선소에 발주하는 등의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상 호: 메탈넷코리아 매체사업부문(Metal Network Korea Company)
주 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 3동 212-26번지 E-Space 310호 (우편번호)152-053
문의전화번호: 02-3281-5037(代表)         팩스번호: 02-3281-0280
Copyright ⓒ 1992-2010[창립18년] Metal Network Korea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