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p Focus/ 2009년 9월 현재 국내 조선업계 신조 수주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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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2009 하반기 첫 스타트, ‘반짝 호황’ 그러나

2009년 9월 현재 국내 조선업계 신조 수주현황

7월 신규 수주로 인한 ‘반짝 호황’과 불황 속 중국의 맹추격, 국내 조선업계 일희일비
2009년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은 7월, 작년 10월부터 지속됐던 국내 수주 가뭄을 해갈할 만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내내 조선업 경기가 불황을 지속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7월을 터닝 포인트로 전 세계 조선업계가 하반기 들어 신규 수주가 조금씩 발생하는 등 희망의 씨앗이 싹튼 것이다.

클락슨 자료에 의하면, 7월 전 세계 조선 업계의 신규 수주량이 634만 t(적재톤)을 기록하며 그 동안 신규 수주만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전 세계 조선사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60조 원대, 수주 대박을 터트리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는 삼성중공업을 위시로, 오랜 신규 수주 가뭄 끝 이런 호기를 놓칠세라 국내외 조선사들이 저마다 신규 수주의 행운을 거머쥐려 그야말로 몸을 불사른 것이다.

7월 29일 삼성중공업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프랑스 테크닙 사와 함께 유럽 최대의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이 발주하는 LNG(액화천연가스)-FPSO(부유식 원유 저장 하역 설비) 건조 및 장기 공급을 위한 독점적 계약자로 선정됐으며, 이를 위한 기본 계약으로 향후 최장 15년간 로열더치셸이 발주하는 대형 LNG-FPSO를 최대 10척을 독점 공급함으로써 60조 원대에 이르는 ‘수주 대박’을 터트렸다.
물론 삼성중공업의 수주 대박 이전에도 ‘수주 가뭄’을 탈피하는 움직임이 보이기는 했다.



지난 6월 4일 대우조선해양이 네덜란드 히레마(Heerema Marine Contractor社)로부터 진수 바지선 1척을 수주받음으로써 2009년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 물꼬를 틀은 데 이어, 6월 25일에는 그리스 굴지의 여객선사인 아티카 그룹(Attica Group S.A.)으로부터 약 2억 달러 규모의 여객선 2척 수주에 성공했던 것이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시작된 신규 수주의 물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성동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대한조선으로까지 이어졌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7월 16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12만 8천 톤이 원유 운반선을 2척 수주함으로써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에즈막스급 대형 탱커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현대중공업의 경우 비록 국내 발주이긴 하지만 한국선박운용㈜와 1천 499억 원 규모의 중대형 경비함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또한 대한조선 역시 국내 조선업계의 오랜 수주 가뭄을 뚫고, 8월 24일 마샬 아일랜드(Marshall Islands)계 선사와 18만 DW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를 체결하여 신규 수주전에 가세했다.



올해 안에는 큰 수주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도, 어려운 시기에 국내 대형 조선 업계가 보여준 저력은 2009년 하반기 조선 시장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낙관하며, 다시금 전 세계 조선 시장의 부활을 예고하는 실마리는 아닌가 기대케 했다. 그러나 9월 15일에 있었던 ‘2009 조선의 날’ 행사에 모인 조선 관련 관계자들의 표정은 ‘희망’보다는 ‘우울’에 가까웠다.

7월과 8월에 들어, 신규 수주가 하나 둘 생기며 침체됐던 국내 조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나 싶었지만 그야말로 ‘반짝 호황’일 뿐, 게다가 전 세계 조선 산업 침체기 속에서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말미암아 중국이 7월 신규 중소형 선박 수주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클락슨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23%로, 22%를 기록한 일본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일본을 제치고 명실상부 세계 2위 조선국으로 등극했다고 한다.

2009년 2사분기 건조량의 경우 우리나라가 500만 cgt, 중국이 248만 cgt, 일본은 220만 cgt을 기록하긴 했지만, 지금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급속한 조선 시장 점유율 증가 추세는 2010년 중국의 분기별 건조량이 4백만 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2010년에는 세계 조선 1위국인 우리나라를 위협할 만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리나라 조선 업체의 경우 달러 자금 확보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중국 조선 업계는 8월에 12척의 VLCC를 발주한 NITC 사가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융 제공을 받는 등 2조 달러 이상의 풍부한 외환 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금융 지원을 통해 중국 조선업을 뒷받침하고 있어, 2010년에도 조선 산업 강국의 판도를 뒤엎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비록 일선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저가 공세에 의한 반짝 수주로, 단지 저부가가치선 산업에 편중돼 있을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조선 관련 원천 기술 기자재 등을 수입에 의존하며 아직도 기술 개발 중인 국내 조선 산업의 위치를 생각하면 결코 쉽게 볼 일은 아니라는 불안감을 갖게 한다.

이런 상황 하에서는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이 ‘2009 조선의 날’ 축사에서 말한 바와 같이, 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선 및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개발을 완료와 함께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갈 리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월간 [해양과조선] 김 미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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