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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해양레저산업으로 중소기업 발전 방향 모색
해양레저산업부 수석연구원 심상목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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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소조선연구원의 역할은?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조선소들은 자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소형조선소들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금전적인 부분 등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다. 현재 국내 조선산업을 살펴보면 대형조선과 중소형조선는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는 중소형조선소가 자본이 영세하다보니 자체 기술진 확보가 부족해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외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중소기업들의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발전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전문 생산연구소인 중소조선연구원을 지난 1997년 설립했다.
본 연구원에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30여명의 연구원이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R&D사업과 중소형조선 업체들로부터 기술개발 및 R&D연구 등을 수탁 지원하고 있다.

2. 국내 조선산업의 현황은?
아시다시피 국내 조선산업은 90년대 가파른 성장을 보이다 2000년대 들어서 세계1위로 올라서게 됐다.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1위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이전까지 세계1위를 유지하던 일본이 조선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낮게 보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산업을 축소시키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형기업들이 선대를 더욱 확장해 1만 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 FPSO 등 고난위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를 통해 수익을 확대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기업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발전과 범용 선박용 조선기자재의 90%를 국산화시킬만큼 조선기자재 산업이 동반 성장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조선산업의 수출 비중을 보면 매년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출에 비례해 수입 또한 많은 반도체, 자동차에 비해 조선은 전량 수출하는 산업으로 실질적인 수익에서는 조선산업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
현재 조선산업은 고용유발계수(10억원투자시 늘어나는 일자리 수)에서도 반도체(4.4명), 자동차(11.7명) 보다도 좀 더 높은 수치인 12.0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형조선소는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많이 신설되고 있으며, 소형조선소의 새로운 활로인 해양레저장비산업이 신수종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3. 국내 조선산업의 기술수준은?
본 연구원의 조사결과 국내 조선 기술수준을 우리보다 앞서 세계 정상에 올랐던 일본과 비교, 일본을 100으로 봤을 때 설계기술에서는 오히려 우리나라가 100~105의 수치로 앞선 모습을 보였으며, 생산기술에서는 98~100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관리기술적인 면에서는 90~95로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준에서 중국의 경우 생산, 설계기술에서는 70~85의 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관리기술적인 면에서는 55~65로 많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국내 조선산업에 있어 대형조선을 100으로 규정했을 때 중형조선의 설계기술은 75~85, 개발기술 45~55, 생산기술 70~80, 관리기술 55~65로 나타났으며, 소형조선의 경우 설계기술 20~30, 개발기술 10~20, 생산기술 25~35, 관리기술 15~25로 많이 뒤처지는 모습을 알 수 있다.
한편,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우리나라 전입기산업으로써 선진국대비 기술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세계 1등의 조선기술을 접목할 경우 빠른 시일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 등이 요구된다.

4. 향후 조선산업의 전망은?
최근 세계 경제가 좋지 않아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중국, 브라질 등의 부상으로 해상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는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만큼 그에 따른 선박들이 새롭게 선보여야 하며, 20년 이상된 노후선들 중 중소형 선박의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대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조선산업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형조선소들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형조선소들의 경우 10여 년 후 한번쯤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그때를 대비해 현재 벌크, 캐미칼 탱크 위주의 건조에서 벗어나 특수 바지선, 예인선, 기중기선, 해양조사선 등 고부가가치의 특화된 선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형조선소의 경우 지금까지는 어선이 주력선종이었으나 소득증대,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레저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해양레저장비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형조선소들은 요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장비개발로의 구조전환이 요구된다.

5. 국내 조선산업의 당면과제는?
조선산업의 호황을 맞이해 최근 조선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수주한 배만큼 처리할 부지가 부족해서 신생업체들의 경우 부지를 구하는데 많은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고, 당면한 과제는 선박용 후판 수급 부족 등 원자재 품귀 및 가격상승이 큰 애로사항이다. 또한 조선산업은 3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해 한척의 배를 만든는 것으로 대기업의 경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신생 중형조선소들의 경우 시스템 구성이 완벽하지 못해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래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못한다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봤을 때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변화되는 미래에 적응,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R&D연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인력부족 속에서 고급인력의 대기업으로의 쏠림현상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우 하향평준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 및 연구소에서 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다.

6. 중소조선연구원의 향후 지원방침은?
본 연구원에서는 중형조선소들의 당면 과제인 선형개발, 시운전 성능 검증 등 기술력 부족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주력선종인 벌크, 캐미칼 탱크 위주에서 벗어나 중형 특수선박으로 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편, 소형조선소들은 사양길에 접어든 어선 위주에서 벗어나 국내에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인 요트, 모터보트, 등의 해양레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풍부한 해양레저공간 및 잠재수요층을 갖고 있고, 소득 및 여가시간 증대에 따라 스포츠형 해양레저 활동이 증대된 만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87%를 점유하고 있는 선진국형 산업으로 세계 시장은 2002년 기준 약 500억불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어선건조에서 레저보트를 건조하는 해양레저장비산업 활성화를 통해 중소조선산업의 구조조정에 성공, 현재 세계 주요 보트 생산국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호주를 모델로 본 연구원에서는 '해양레저장비개발센터'를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하여 2008년 말 구축 완료 예정 계획을 추진 중으로 본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레저장비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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