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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조선산업 기술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산업체 인턴쉽 추진
한국조선협회 조선인적자원개발센터 김영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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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조선산업의 현황은?
조선산업이 현재와 같은 사이클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호황이 있으면 하강이 있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90년대 이후 조금의 굴곡은 있었지만 대체로 급격한 하강이 없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2000년대 들어서 매년 조선산업이 하강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난해는 최대 호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최근의 호황은 중국의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해상 물동량이 증가한 까닭으로 올림픽이 끝난 이후는 예측하기 힘들다. 또한 지난해 최대 3~4년 뒤의 물량까지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처럼 큰 호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실질적으로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많이 낮아진 모습이다.
그러나 세계 시장 자체가 과거보다 커진 상황으로 그 시장 자체가 과거처럼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크게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더 이상의 증가는 없더라도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고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내다본다.

2. 국내조선산업 인력부족현상에 대한 의견은?
인력을 기술인력과 기능인력으로 나눴을 때 그 상황은 다르다. 엔지니어링을 하는 기술인력의 경우 조선관련학과 졸업생 600여명을 포함해 대학원생 등을 합치면 대략 1,000명 안팎의 인력이 배출되는 만큼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취업률이 70~80%일 정도로 과잉공급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인력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양적인 문제가 아닌 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지식을 얼마만큼 습득했느냐가 중요한 문제사항이다. 이와 같은 기술인력의 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2007 산업기여도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기능인력을 살펴봤을 때는 기술인력과 달리 수요대비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기능인력의 경우 전문대학 이하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는데, 실업계고등학교의 학생 수가 1995년 이후 연평균 약 1만명 정도씩 감소할 만큼 줄어들고 있어 원천적으로 기능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또 과거 실업계학생들은 3:7의 비율로 진학보다 취업을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취업보다 진학을 선호하며 기능인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나타난것처럼 현실적으로 인력부족현상이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대인원과 산업이 운영되는데 필요한 최소인원의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 '산업기여도평가'란 무엇인가?
기존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는 교육공급자를 중심으로 대학 자체적으로 있어 왔는데, 대학의 전공지식이 산업체에서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철저하게 산업체 중심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를 위해 10개 대학, 조선관련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 중 조선소에 3년 이내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육이 산업현장에서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 또한 기업입장에서 봤을 때 재작자가 얼마만큼 자기 전공을 활용해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산업기여도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조선쪽 관련 부분에 대해 기본설계, 선체설계의 경우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80~90%의 만족감을 나타냈으나, 전기, 배관, 의장설계분야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과정의 교과과정이 기초학문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관련된 부분을 많이 수용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산학협력을 통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4. 현장지식 습득을 위한 방안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토대로 재학생들이 대학에서 기초적인 학문을 배움과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이 무엇인지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근본적으로 대학교수들을 산업현장에 초청해 현장에서 필요하고 또한 앞으로 요구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시켜 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그것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조선협회에서는 정부의 지원 하에 올해 '공과대학 조선현장 연수사업'을 실시했다. 조선해양공학과 관련 교수 40여명을 초청, 2박 3일의 일정동안 업체에서 파견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현재 필요로하는 기술과 앞으로 요구되는 기술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이는 기존 대학교수들 자체 연구분야외에 현실적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학문적 이론과 산업현장 기술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5. 향후 인력난 전망은?
현재 국내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능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것이 사실이지만,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것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대인원과 산업이 운영되는 최소인원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의 기능인력부족현상이 더 크게 부각된 것은 신규조선소가 많이 생기면서 일어난 일로 어느정도 인력이 충원되면 안정될 것으로 본다.
오히려 기술인력에 있어 공급과잉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도 기술인력의 경우 조선소 취업률 70%, 전체 취업률 85%로 최소 15% 안팎의 인력이 과잉으로 남는데, 향후 산업이 하강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초과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신규 조선소의 경우 신규사원이 아닌 경력자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6. 교육과 관련 정부의 방침은?
정부에서는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대학에서 가르치는 기술의 합의점을 인식하는 중간 매체의 역할을 해야 하며, 현재 조선인적자원개발협의체에서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현재 산업체 인턴쉽을 추진 중으로 조선해양공학과 대학과 조선소업체라면 특별한 규정없이 참여를 시키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지금도 논의 중이다.
또한, 산업전체적인 차원에서 인력의 수요와 공급이 어느정도 되며, 그 수요 공급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인력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자질 등을 파악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하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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