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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부산국제용접&절단&레이저설비산업전시회
조선산업 R&D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정부지원 필요
한국조선협회경영지원부 강사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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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조선협회의 역할은?
본 협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조선업계의 협동을 통한 시장 정보체제의 강화 및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한편 조선산업의 육성발전으로 선박 수출 진흥 및 국내 조선산업의 확대를 기함으로써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협회의 주 업무는 조선공업의 발전방향에 관한 조사, 연구, 조선에 관한 수급 및 조선공업 경영기술에 관한 조사연구, 정보의 수집 및 교환, 조선 기자재 구매에 관한 협의, 조선 정책에 관한 대정부 건의 및 행정관청과 회원 상호간의 업무 연락, 해외 조선단체와의 제휴 및 해외시장 조사단 파견 등 국내외 조선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세계 및 국내 조선산업의 현황은?
로이드 통계에 의하면 1965년 이후 2000년 이전까지 세계의 선박 건조 물량은 1975년에 3,420만 GT로 최고수준을 기록한 반면 1988년에 1,091만 GT로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세계 경제 및 해운산업이 회복되면서 세계 선박 건조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2000년에 3,124만 GT까지 늘어났으며 가장 큰 호황을 맞이했던 지난해인 2007년에는 5,644만 GT를 기록하며 과거 최고수준을 경신하기에 이르렀다.
세계 선박 건조물량으로 봤을 때 한국과 일본이 각각 30~40% 내외, 중국과 유럽 국가들이 각각 10~20%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1980년대 이전 일본과 경쟁하던 유럽은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1995년 이후는 중국의 부상과 함께 감소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에 있어 1990년을 기준으로 유럽을 앞서나가다가 2000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조선국으로 올라섰다.
국내 조선업체는 2007년말 기준으로 중,대형 조선소 9개사, 소형조선소 103개사로 집계되었으며, 종업원 수는 144,891명으로 수주물량 증가에 비례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대형 조선소의 비중은 전체 업체수 기준으로 약 8% 수준이지만, 인력 기준으로는 약 91%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3. 향후 조선산업의 전망은?
세계 조선시장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세계 경제성장 및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여전히 해상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선령 20년 이상 노후선박이 전체의 약 26%를 차지하는 만큼 대체수요가 불가피하며, 해양오염규제강화에 따른 새로운 선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수요 여건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건조량과 수출은 전년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세계 발주량 감소로 국내 업체들의 선박수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에 지속적인 기술혁신 및 공법개선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건조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CGT를 초과, 올해는 신생 조선소의 본격 가동으로 전년대비 약 33%가 증가한 1,495만 CG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건조량 증가와 함께 2004년 이후 높은 가격에 수주한 선박들이 인도됨에 따라 4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이 예상된다.

4. 국내 조선산업의 강점은 무엇인가?
세계1위의 조선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주력선종에 대한 고품질화, 고성능화 추진으로 기술경쟁력 제고에 앞장선 우수한 조선기술에 있다. 특히 육상건조, 해상진수기술 등의 다양한 건조공법을 개발해 한정된 건조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절감과 공기단축 등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 낸 점은 국내 조선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학을 중심으로 조선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 시스템 활성화로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며, 현대적인 대형 조선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선박건조원가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기자재에 있어 수입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 국산화율 90%, 국산 기자재 탑재율 80% 이상 등 양질의 국산 조선기자재 사용은 우리나라가 세계1위의 조선국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5. 국내 조선산업의 당면과제는?
조선용 강재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신조선 물량 확대로 조선용 강재 및 엔진을 비롯한 핵심 원자재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조선용 강재의 경우 철강회사의 공급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수급개선은 바라기 어려운 상태다.
이처럼 국내외 조선소 신증설로 인한 핵심 원자재 수급 불균형은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는 물론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 조선용 강재의 대일 수입 확대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신규 투자, 설비 합리화를 통한 공급 확장 및 대체 원자재 공급 확대를 통한 조선용 강재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조선경기 호황세 지속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물량 증가 및 국내 조선업계의 설비 신, 증설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유지를 위한 우수 기술인력의 조선분야 기피 및 생산직 기능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능인력의 경우 수요대비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산학연 기술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및 외국인력 도입확대를 위한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등 우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6. 국내 조선산업의 발전 전략은?
친환경 에너지 운송 수요 증대 및 운항 경제성 향상을 위한 니즈(Needs)를 반영한 시장 수요 창출형 핵심원천기술을 확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창출형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힘써야겠다.
세계 조선기술의 패러다임이 상호보완적이고 최적화된 복합 선박제품 기술개발로 이동함에 따라 국내 IT, 첨단 소재 산업 등과의 융합화를 통한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
또한, 대형 조선업체와 중소형 조선업체 간 전략적 생산 제품 차별화 및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대,중,소형 조선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주력제품의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군수, 해양플랜트 등 특수 제품 개발의 다각화를 통한 일반 상선 전업도를 줄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조선시황 침체 시기를 대비하며 조선해양산업의 영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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